젊은 흡연자의 손발 끝 혈관에 ‘빨간불’
미국인 의사의 성을 따서 붙여진 버거병은 ‘폐쇄 혈전 혈관염’이라고도 합니다.
손발의 중소 동맥 혹은 정맥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시작해,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는 질환입니다.
따로 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이 없으면서, 담배를 지나치게 많이 피우는 40대 이하 젊은
흡연자에게 주로 발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성분이 혈관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차츰 피가 끈적해지면서 젤리처럼 뭉치면 혈전이 되면서 혈관을 막아 혈류를 차단하게 됩니다.
이에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 완전히 끊기면 손끝과 발끝이 괴사가 진행됩니다.
괴사된 조직은 약물의 효과가 없고 개통술도 불가하기 때문에 결국, 절단만이 유일한 치료입니다.